<제주도 가족 여행 중에>
누군가는 경주용말 이고 누군가는 당나귀이다. 빠르게 결승지점에 도착할 수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좀 늦게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결승지점에 빠르게 도착한 말은 주변의 경치는 볼 수 없고 오로지 목표에만 집중할 수 뿐이 없고, 천천히 도착한 당나귀는 주변의 경치를 마음껏 구경하며 승부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의 말이 궁금하고 되려고만 한다. 하지만 당나귀는 경주용말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 다른 장점을 주는 것이 분명하다. 자신의 말에 집중하면 우리는 더 큰 보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결승점에만 있지 않다. 우리가 가는 길에는 보석보다 아름다운 보물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우리는 결승점에만 보석이 있다고 생각하는 바람에 온통 정신이 팔려있고 그래서 가는 길에 보석을 보지 못한다.
빗방울 소리, 가로수, 사람들이 하는 일상의 말 이 모든 것이 보석을 감싸고 있으며 우리는 한꺼풀 벗겨냈을때 그 안의 보석이 나타난다.
나는 오늘 책에 있는 보석을 찾기 위해 잠시 다른 사람의 눈을 빌린다.

